국민체육진흥공단의 화천 KSPO가 2024 디벨론 WK리그에서 창단 14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6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4 WK리그 최종 28라운드 원정 경기.
화천 KSPO는 2골을 넣은 최유정(32)과 선제 결승골을 넣은 문은주(24), 추가골을 넣은 위재은(28)을 필두로 창녕 WFC에 4-0으로 승리했습니다.
16승 8무 4패(승점 56)를 기록 중인 화천 KSPO는 2위 수원 FC 위민스(15승 8무 5패 승점 53)를 승점 3점 차로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정규리그 우승은 2011년 클럽 창단 이후 처음이며, 절대 강자였던 인천 현대 스틸의 11연패를 막으며 WK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이벤트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최종 라운드에서 인천 현대 스틸에게 우승을 내주었습니다. 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
하지만 올 시즌 신나영(25), 이수빈(30) 등 주축 선수들이 시즌 중반 해외리그로 이적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조직력을 활용해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번 우승의 일등공신은 베테랑 공격수 최유정으로 9골 5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최유정도 이번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한 2011년 입단 후 화천 KSPO에 몸담고 있는 맏형 최수진(37), 주장 민유경(29), 부주장 정지연(28), 용병 아스나(36), 최정민(25) 등 8골을 넣은 선수들도 우승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강재순 감독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첫 우승에 너무 감격스럽고 영광스러운 순간을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현대 스틸의 독주를 막고 우리 여자 축구를 다각화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 감독은 구단 초대 감독으로 14년간 팀을 이끌며 꾸준히 팀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한 달간의 휴식기를 가진 WK리그는 11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위 수원FC 여자부와 3위 경주한수원이 맞붙는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재개됩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화천 KSPO와 경기를 치르며 우승을 결정합니다.
1차전은 11월 5일 플레이오프 승자의 홈에서, 2차전은 9일 화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