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됐는데 하던대로 하자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했어요.”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2차전을 가졌다.
전날 선발 라인업과 비교해 유격수 자리만 바뀌었다. 박성한이 빠지고 안상현이 들어간 것. 박성한은 전날 두산 선발 투수 콜어빈의 147km 속구에 왼 손등을 맞아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는 끝까지 소화했지만, 보호 차원에서 박성한에게 휴식을 부여했다.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타격은 좀 힘들 것 같고, 상황에 따라 대수비 정도 생각하고 있다. 별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내일(23일) 엑스레이 촬영도 한 번 해보려 한다”라며 “안상현이 준비를 잘했다. 미국, 일본 캠프에서도 열심히 했다”라고 했다. 토토사이트

안상현은 2016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6순위로 SSG의 전신인 SK 지명을 받았다. 백업 그 이상이 아니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시즌이 2019시즌으로 65경기 출전이 전부다. 지난 시즌에도 37경기 12안타 2타점 3득점 타율 0.171에 그쳤다. 신용카드 현금화
그러나 이날 안상현의 활약은 쏠쏠했다.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 1도루로 맹활약했다. 2023년 10월 17일 두산전 이후 첫 멀티히트였다. 3회 무사 1루에서 두산 잭로그의 146km 직구 2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정준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5회에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나간 안상현은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와 도루를 추가했다. 최지훈의 적시타 때 또 한 번의 홈을 밟는 데 성공했다. 이날 팀이 낸 5점 가운데 2점이 안상현이 밟은 점수.
이숭용 감독도 “성한이의 공백이 걱정됐지만 상현이가 그 걱정을 지우는 활약을 펼쳤다”라고 말했다. 파워볼사이트
경기 후 안상현은 “처음에 (박)성한이 대신 선발로 나간다는 얘기 듣고 긴장도 됐었다. 하지만 그냥 하던 대로 하자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졌고 부담도 덜해졌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안상현은 “첫 타석에 안타가 나오면서 ‘됐다’ 싶었다.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 좋은 카운트에서 배트가 늦지 않게 앞에 놓고 치자 생각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그는 “항상 똑같은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모습으로 완주하고 싶고 어느 위치에서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팬분들께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슬롯사이트